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로 행복온도가 쑥~
아산 생골마을 주민들과 지역통신원이 함께한
‘복작복작 마을축제’

문화진흥원

[지역통신원 기획회의 현장 2탄]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로 행복온도가 쑥~
아산 생골마을 주민들과 지역통신원이 함께한 ‘복작복작 마을축제’

글_진윤지(제1기 지역문화 지역통신원)

평범한 일상에 작은 훈풍이 불어오고 마을에 따뜻한 온기가 더해집니다. 평범한 일상에 놀이 문화를 입혀 생기 있고 재미난 마을! 주민 스스로 배움이 기쁨이 되고 나눔이 되는 세대 간 교류가 활발한 마을로 하루하루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있는 충청남도 아산 생골마을 ‘복작복작 마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OECD ‘더 나은 삶의 질 지수’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38개국 중 28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마을살이를 목표하고 있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은 주민들보다 행복온도가 6.6℃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1년차 마을로 세대를 뛰어넘어 주민들 간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마을 공동체가 생기를 더하며 더 나은 마을살이를 꿈꾸는 이곳! 충청남도 아산 생골마을에서 지난 24-25일, 생활문화진흥원 지역통신원들이 주민 분들과 1박2일 즐거운 시간을 나눴습니다. 이 겨울, 따뜻한 정이 가득했던 이름하여 ‘복작복작 마을축제’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마을 어르신들과 걷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길!

마침 겨울을 재촉하는 눈이 내린 24일, 생골마을에 도착하니 마을은 아늑한 겨울 정취에 한껏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마을에 도착해 노인회장님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과 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 산책에 나섰는데요.


보릿고개 때 온 마을을 먹여 살렸다는 마을 어귀의 연자방아와 250년 된 높다란 은행나무를 둘러보며 어르신들에게 직접 듣는 마을의 옛 이야기는 소복하게 마을에 쌓인 겨울눈 마냥 어딘가 포근히 안겨오는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함께 걷는 길은 아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세심사까지 이어졌습니다. 산사의 겨울 풍경에 모두 잠시 마음을 뺏겨버리기도 했습니다.


마을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생골마을 주민 분들이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저녁밥상을 어르신들과 함께 마주하니 맛뿐만 아니라 마음도 나눠지는 기분이었는데요. 어느 것 하나 정성이 안 들어간 음식이 없이 건강으로 꽉 찬 저녁상에 저희 지역통신원 모두 푸짐한 저녁식사를 즐겁게 먹었습니다.



‘복작복작 마을축제’에서 함께 웃고 울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 마을 친환경농업교육체험시설에서 주민 분들과 작지만 따뜻함으로 가득찬 ‘복작복작 마을축제’를 시작했습니다.

나기주 생활문화진흥원장은 “마을을 둘러보니 역사도 깊고 묵직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이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로 주민들 모두 행복한 마을이 되길 바라며, 이번 축제 동안 함께 추억을 나누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마을대표로 차영철 이장은 “아산시에서 가장 깊숙이 위치한 생골마을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동네는 아산에서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아름다운 곳인데 오늘 따뜻한 마음과 풍성한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마을의 어린이들과 함께 열쇠고리를 만들며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에서 5월 달부터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난타를 배우고 있는데요. 그 멋진 공연을 이날 관람했습니다.


마을의 가장 어린 여섯 살 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함께 한마음으로 익혀온 난타공연은 관람만으로도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세대를 뛰어 넘어 난타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에 아낌없는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첫날 마지막 순서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보길 희망하셨다는 영화 ‘아이캔스피크’를 다 같이 관람했는데요. 영화의 재미있는 대목에선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일본군위안부의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묵직한 영화 주제에 여기저기 울음을 삼키는 훌쩍임이 가득하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자 지역통신원들과 생골마을 주민들 모두 빨갛게 부은 눈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는데요. 같은 정서로 함께 나눈 그 시간이 소소하지만 또 어찌나 소중하던 지요. 그야말로 함께 웃고 울었던 복작복작 소소하지만 따뜻한 축제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나눈 마음, 추억으로 기억되다

깜깜한 겨울밤, 별을 벗 삼아 걷는 길, 마을의 고택에서 묵은 하룻밤! 이 모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주민 분들과 나눈 짧지만 소중한 시간, 함께 나눈 마음 덕분이겠지요. 잠깐 예고를 해드리면 다음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탁구를 치며 보낸 시간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았는데요. 예쁜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이쯤에서 이튿날로 이야기를 넘겨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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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년 10월 12일